티스토리 뷰
당신은 당신의 반려견과 행복하십니까?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됩니다>의 작가와 내용을 소개하며 반려견의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소개
강형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려견 행동 훈련가이며 방송인이고 <보듬컴퍼니>라는 반려견 교육업체의 대표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반려견 훈련과 산책의 중요성을 대중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강형욱의 훈련 방식이 기존의 반려견 훈련 방식과는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강형욱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강아지 공장에서 개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반려견 훈련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군대를 제대하고 호주와 일본의 반려견 훈련소에서 일하며 그동안의 강압적 압박훈련 방식을 카밍 시그널 훈련 방식으로 바꾸게 됩니다. 반려견의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을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방식이어서 보호자의 교육도 중요합니다. 사람 위주의 교육에서 반려견을 하나의 독립된 주체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반려견 스스로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훈련 방식이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반려견 훈련사로서 강형욱은 '훈련'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훈련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반려견과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저서로는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와 <내 강아지 마음 상담소>가 있습니다.
책 내용
반려견과 행복하기를 원하는 모든 보호자들을 위한 책이면서 작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하는 질문으로 쓰기 시작한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훈련 과정 중에 한 실수들과 고민, 깨닫는 과정을 서술하면서 반려견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바꾸기 위한 팁들을 제공하며 이 팁들이 모든 문제의 해답은 아니라는 것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반려견의 행동만을 지적하지 않고 보호자의 문제적 행동도 제시합니다. 늘 반려견의 행동에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문제는 보호자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작가는 몇 가지 팁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먼저, 어떤 일이 있어도 소리 지르지 말고, 똑바로 쳐다보며 겁주는 행동을 하지 않으며, 집 안에서는 천천히 움직이며 자고 있는 강아지 옆에서는 반려견의 이름을 불러 깨운 후에 지나가고, 밥을 먹을 때는 멀리서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훈련의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강아지의 심리적 안정' 이였습니다. 강아지를 무조건 복종시키는 구식 훈련법에서 벗어나 혼내지 않고 강아지의 작은 행동을 배려한다면 훈련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반려견을 망치는 행동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귀엽다고 정면으로 달려가서 껴안는 행동, 강한 명령조로 반려견을 깜짝 놀라게 하는 행동 등입니다. 이것은 절대 강아지를 위한 행동이 아니라, 강아지로 하여금 전투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행동일 뿐이라고 합니다. 강아지에게는 스트레스일 뿐입니다. 작가는 이런 행동들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당신의 반려견은 하루 종일 당신을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반려견 자신을 특별하게 대하지 말고 그냥 함께 있어주기를, 좋은 주인 말고 좋은 친구가 되어 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의미
당신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까? 반려견과 마음을 나누고 교감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반려견을 처음 입양할 때의 기분은 가슴 설레고 좋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쁜 생활에 쫓기면서 한번쯤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도 있을 것입니다. 직장의 야근으로 퇴근이 평소보다 늦거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에는 반려견이 걱정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반려견은 언제나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좋은 친구로 우리의 곁을 지켜주고 있으니까요. 반려견은 온 세상에 사랑해야 할 대상이 당신 하나밖에 없는 듯이 맹목적으로 당신만을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예전에는 '애완동물'(pet)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였지만 동물이 장난감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평생을 함께하는 동물이라는 의미에서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전자 제품처럼 하나의 아이템을 소장했다는 생각을 버리고 반려견의 삶 또한 존중하고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면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세밀한 감정들을 반려견도 함께 느낀다고 합니다. 반려견의 기분과 상태를 관찰하고 고유한 개성을 인정하면서 남은 인생을 반려견과 함께 지낸다면 우리의 일상은 한층 더 풍요롭고 풍성해지리라 생각합니다.